“KTX 세종역 경제성 있다”…비용 대비 편익 높게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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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세종역 경제성 있다”…비용 대비 편익 높게 나와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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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용역서 1.06로 조사

세종시가 추진 중인 KTX 세종역 설치사업이 경제성을 확보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시는 아주대 산학협력단과 동명기술공단에 의뢰한 KTX 세종역 설치사업 연구용역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이 1.06으로 나왔다고 14일 밝혔다.

2020년 아주대 산학협력단에서 수행한 연구용역 결과인 0.86보다 0.2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B/C가 1.0을 넘으면 경제성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

B/C가 높아진 것은 인구 증가와 공공기관 이전 등 여건 변화로 인한 미래 통행량 증가로 국가교통수요예측(국가교통DB)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는 아직 실시계획이 수립되지 않아 이번 교통수요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KTX 역사 위치는 간선급행버스(BRT)와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간 연계성, 도심 접근성, 인근 역과의 거리 등 지리적·기술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금남면 발산리 일대가 최적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금남면 발산리 일대는 2020년 연구용역 때도 최적지로 제시됐다.

이곳은 KTX 오송역과 공주역에서 각 22㎞ 떨어진 중간지역으로, 사업이 확정될 경우 교량 위 본선에 시설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역사 건립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와 KTX 세종역 설치를 바라는 시민 7만8천여 명의 서명운동 결과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하는 한편 충북도 등 인근 지역과의 상생 발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KTX 세종역 설치사업과 함께 추진한 '조치원역 KTX 정차'는 B/C가 0.5 미만으로 경제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런 점을 고려해 조치원역 정차보다는 KTX 세종역 설치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고성진 시 미래전략본부장은 "KTX 세종역은 국회 세종의사당과 더불어 미래전략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핵심 기반 시설"이라며 "반드시 설치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 인근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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