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충남 천안에서 정해진 노선과 운행 시간표 없이 승객이 부르면 오는 '천안 콜버스'가 지난 18일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갔다.
천안시는 지난 15일 직산역 앞 시내버스 회차지에서 천안 콜버스(DRT) 개통식을 열었다.
천안 콜버스는 일정한 노선과 운행 시간표 없이 승객의 실시간 호출 수요에 따라 노선과 시간 등을 탄력적으로 설계해 운행한다.
시는 직산읍 일대(8㎢)를 대상으로 산업단지·철도 연계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콜버스 권역을 설계했다.
콜버스는 2·4 산업단지∼직산역∼서북구청 구간 총 89개 정류장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행한다. 마지막 호출 가능 시간은 오후 9시 30분이다.
기존 시내버스 요금이 적용되고 수도권 전철 환승할인 등 혜택도 유지된다.
시는 천안 콜버스 도입으로 일평균 시내버스 대기 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되고 통행시간도 25분 이상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내년 1월 이동수요와 효과를 분석해 운행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천안 콜버스는 새로운 이동 수단으로 전철, 시내버스와 함께 대중교통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며 "충분한 홍보와 안내로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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