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택시요금 2년마다 조정 정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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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택시요금 2년마다 조정 정례화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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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택시운송사업발전시행계획’ 수립
근로형태 다양화·친환경 전기차 지원도
라운드테이블 통해 경영·발전방안 모색

【부산】 부산시가 고사 위기에 내몰린 택시업계 자생력 강화를 위해 요금 조정 2년 정례화, 근로형태 다양화, 청년고용 확충, 친환경 전기차 지원 등에 나선다.

부산시는 ‘택시운송사업 발전 시행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행계획은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택시산업 활성화 방안 및 택시요금 적정요율산정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마련됐다.

요금 관련 용역은 먼저 완료돼 지난 6월 1일부터 택시요금을 인상해 시행 중이다.

이번에 수립한 택시운송사업 발전 시행계획은 크게 ▲택시업계 자생력 강화 ▲안정성 및 편리성 증대 ▲데이터 기반 서비스 강화 등 3대 추진과제와 16개 세부 추진전략으로 구성됐다.

시는 택시업계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한 세부 추진전략으로 택시요금 조정 2년 정례화, 택시운수종사자 근로형태 다양화(단시간 근로제 등), 택시 공영차고지 조성, 차량 유료 광고 구역 확대, 청년고용 확충, 택시쉼터 등 운수종사자 지원사업 확충, 친환경 전기차 도입 지원 등을 추진한다.

안전성과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택시 플랫폼 기반 서비스 활성화, 교통약자 대상 이동서비스 공급 확대, 택시 서비스 평가 의무화, 착한 택시 인증제, 고령 운수종사자 의료적성 검사비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택시운행정보관리시스템(TIMS) 활용 강화, 택시 운행기록 영상저장 장치 설치 지원, 수요기반 총량관리체계 도입 등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강화한다.

시는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 각계 인사로 구성된 ‘택시발전 원탁회의’(라운드테이블)를 운영하면서 택시업계 경영개선과 발전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이후 승객 감소에 따른 택시업계 경영난과 첨단기술, 대중교통 발달 등 모빌리티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택시운송사업 발전 시행계획을 마련했다”며 “내년부터 시행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택시업계 활성화는 물론 서비스 질 향상으로 시민의 이용 만족도가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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