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버스조합 “대중교통 수송분담률 60% 달성에 일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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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버스조합 “대중교통 수송분담률 60% 달성에 일조할 것”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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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내버스 60주년 기념 선포식’서 제시
편의성·효율성·사회공헌을 미래비전으로

【부산】 부산버스조합은 지난 18일 오후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부산 시내버스 60주년 미래 비전 선포식’<사진>을 열고 새로운 100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 박대근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박성훈 전국자동차노조연맹 부산지역버스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시내버스업체 대표 및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성현도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올해로 출범한 지 60주년을 맞은 부산 시내버스는 부산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 주요 산업이 발전하는 데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해주는 혈관의 역할을 해오며 건강한 몸을 만들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부산 시내버스는 단순 공급을 넘어 데이터에 기반한 네트워크로 지역을 연결하는 사람 중심의 운송 서비스로 자리매김은 물론 진일보된 기술과 정책으로 신뢰성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행정부시장은 축사에서 “부산의 역사와 함께한 시내버스는 준공영제 도입과 환승할인제 시행 등 변화를 주도해 오는데 그치지 말고 시민에게 더 다가가고 함께할 수 있게 출범 60주년을 맞아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2007년 준공영제 도입 당시 주역을 맡았던 하병권 전 이사장 ((주)동진여객 회장)은 축사를 통해 “준공영제는 교통복지 차원에서 접근해야 성공할 수 있다며 당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설득했던 과거가 기억이 난다”고 회고한 뒤 “시내버스가 60년간 축적한 노하우로 도시철도의 한계를 보완하는 답이 될 수 있도록 대·중·소 단위 환승센터 확충, 빅데이터 기반 노선 조정 등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 시민의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100년을 위한 미래 청사진도 제시했다.

성 이사장은 과거 지입제에서 시작해 법인화, 준공영제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한 후 앞으로 준공영제 운영에 수반되는 문제점과 모빌리티 전환 시대에 대비해 시내버스의 편의성, 효율성, 사회공헌을 미래비전으로 삼아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60주년을 재도약의 전환점으로 삼아 초고령화 시대의 교통약자 이동편의 지원, 환승·편의시설 확대, 빅데이터 기반의 사람 중심의 노선 개편으로 2030년 대중교통 수송분담률 60% 달성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기념사, 축사(영상축사 포함), 축전, 축하 영상(시내버스 종사원), 기념사진 촬영, 시상, 60주년 기념 영상, 미래비전 발표·퍼포먼스, 만찬,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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