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 경영혁신 노력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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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청 경영혁신 노력 '눈에 띄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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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2004 대한민국 경영품질 종합대상'에서 철도청이 공공부문에서는 유일하게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면서 새삼 철도청의 경영 혁신 노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민국 경영품질대상'은 한국능률협회가 품질경영을 통한 총체적 고객만족프로세스를 구축, 고객 지향적 경영활동을 선도하는 초우량기업 및 기관에 수여하는 상으로 국내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 상에 철도청이 서비스부문, 제조부문, 공공부문 등 전 분야에서 국내 유수의 기업들을 제치고 유일하게 3년 연속 종합대상을 차지한 것.
철도청이 이처럼 최고 권위의 평가기관으로부터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6시그마경영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민간기업의 경영기법을 적용한 결과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 철도청 기술개발본부의 장영철 팀장은 "철도청은 그 동안 적자탈출과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구조개혁을 추진하면서 조직과 시스템을 '기업형'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해 왔고, 이를 위해 지난 2000년부터 5시그마 경영을 도입, 예산절감과 무결점 품질혁신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철도청은 6시그마 운동을 통해 지난 4년간 총 255명의 경영개선 전문가를 양성하고 307건의 개선과제를 수행했다. 화폐가치로 따지면 1천475억원의 경영개선 효과를 창출한 셈이다.
6시그마 운동이 특히 빛을 발한 분야는 안전부문. 철도청에 따르면, 열차사고·차량고장 등 안전도는 6시그마 도입 이전과 비교했을 때 최고 54%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시그마 운동과 함께 최근 도입한 '3P 전략'도 철도청의 경영기법에서 눈여겨볼 만 하다. '3P 전략'은 철도청이 내년 1월 공사화를 앞두고 혁신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사람(people)·경영방식(process)·상품(product)e의 혁신'을 말한다. 이를 통해 직원의 의식과 제도, 시설 등 모든 측면에서 고객을 위주로 하는 '기업형'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장영철 팀장은 "이러한 혁신활동이 6시그마와 접목돼 기업경쟁력을 높이는 비결"이라며, "끊임없는 혁신활동을 전사적, 체계적으로 전개해 외국의 선진 철도회사를 능가하는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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