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안전성 결함’ 수내교 18일 통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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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안전성 결함’ 수내교 18일 통행 재개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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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강공사 완료…전면 재시공은 내년 12월 예정
수내교 통행 재개를 위해 설치한 임시 지지구조물.

[경기] 경기 성남시는 안전상의 문제로 전면 사용 제한 조치한 탄천 수내교 교량의 교각 하부에 임시 구조물을 설치하는 공사를 마쳐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임시로 통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긴급 정밀안전진단에서 구조상 결함이 확인돼 수내교 왕복 8차로(서울·판교, 분당 방면 각 4개 차로)의 차량 통행을 막은 지 5개월 만이다.
시는 총길이 179m 수내교 교량 하부에 임시 지지구조물 32개를 설치하고, 분당경찰서와 도로교통공단 등과 협의해 이같이 통행 재개를 결정했다.
다만 총중량 23t 초과 차량과 건설기계는 통행을 제한하기로 했다.
수내교에 설치된 임시 지지구조물은 트러스 구조의 5m 높이 철골 기둥이다.
시는 교대와 교각 사이 교량 하부에 철골 기둥을 설치하면 구조적 안전성이 확보될 수 있다는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서울·판교와 분당 방면 차로 하부에 각각 16개씩 설치했다.
양방향 보행로(폭 1.5m)엔 방호벽과 펜스 등 안전 시설물을 설치하고, 건널목과 신호등 신호체계 변경, 차선 재도색, 10개의 가로등 점검도 마친 상태다.
이번 임시 지지구조물 설치와 통행 재개는 시가 애초 계획한 수내교 '전면 철거 후 재설치' 공사 기간(2년 10개월)에 따른 극심한 교통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수내교 교량 재설치는 내년 12월까지 353억원이 투입돼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현행과 같이 왕복 8차로 통행을 유지하면서 서울·판교 방면(4차로)과 분당 방면(4차로)을 분할 시공하는 방식이다.
시는 기존 교량을 축으로 분당 방면 차로(서쪽) 옆에 4차로의 철제 가설 교량을 오는 8월까지 새로 설치한 후, 기존 서울·판교 방면 4개 차로(동쪽) 구간을 철거하고 재가설 공사에 들어간다.
이후 분당 방면 4차로 구간도 철거 후 새로 설치해 수내교 재설치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18일 수내교 통행 재개에 따라 6개 버스노선(광역버스 1101번·1101N번·8100번·9404번, 시내버스 390번, 마을버스 66번)이 정규노선으로 복귀된다. 다만 통행 재개로 교통량 집중과 지·정체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유념해달라"며 시민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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