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지방도 차선 31% 반사성능 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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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지방도 차선 31% 반사성능 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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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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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장비로 측정해 순차적 도색 보수공사 추진

[경기] 경기지역 지방도 차선의 30% 정도가 반사 성능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순차적으로 차선도색 보수 공사가 추진된다.
경기도 건설본부는 지난해 3~12월 도내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지방도 전체 54개 노선, 7300㎞ 가운데 4218㎞ 구간에 대한 차선 반사성능을 측정한 결과 31%(1313㎞) 구간이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차선 길이는 도로 중앙선과 1·2차선, 갓길선 등 도색된 각종 차선을 1개 차선으로 환산한 것이다.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젖은 노면에서 차선의 반사 성능 기준은 백색 100mcd, 황색 70mcd, 청색 40mcd, 적색 23mcd 이상인데, 도내 국지도·지방도 3개 구간 중 1개 꼴로 기준에 미치지 못한 셈이다.
차선 도색은 시공 후 불량이 확인되면 1년간 하자 보수를 통해 재도색이 이뤄지나 시공 후 1년이 지나면 관할 기관이 자체적으로 보수 여부를 판단한다.
경기도는 차선 반사 성능(휘도)을 차량으로 자동 측정하는 첨단 디지털 장비를 2020년 2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사람이 직접 장비를 들고 다니는 구형 포터블 장비는 장거리를 측정하는 데 효율성이 떨어지고 측정 과정에서 교통사고 위험도 높지만, 차량부착형 디지털 장비는 장거리 노선을 효율적으로 일괄 측정할 수 있다.
도 건설본부 관계자는 "부실 공사가 아니라 시공 후 시간이 지나면서 반사 성능이 떨어지게 된다"며 "차선의 반사 성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으면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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