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슈퍼널-현대차 “도심항공교통산업 육성에 힘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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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슈퍼널-현대차 “도심항공교통산업 육성에 힘 모아”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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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협약 체결…국내 지자체 ‘최초’
김두겸 울산시장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행사장 슈퍼널 부스에서 도심항공교통(UAM) 기체를 관람하고 있다.

[울산] 울산시가 현대차그룹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독립법인인 슈퍼널, 현대자동차와 함께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육성을 위해 협력한다.
시는 김두겸 울산시장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행사장에서 신재원 슈퍼널 사장, 김철웅 현대차 AAM본부 상무와 '도심항공교통 실증 및 사업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래 도심항공교통의 성공적 실현을 위한 생태계 구축과 실증 발판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특히 슈퍼널과 현대차가 도심항공교통 산업 육성 관련 협약을 지자체와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더욱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슈퍼널은 현대차그룹이 전동 수직 이착륙기(eVTOL) 기술의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지난 2020년 미국에서 설립한 도심항공교통 관련 독립법인이다. 오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도심항공교통 사업과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의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2019년 도심항공교통 사업부를 구성한 이후 2022년 미래항공모빌리티 본부로 격상했다.
2028년 도심 운영에 최적화한 완전 전동화 모형 출시를 기점으로 사업을 상용화하고, 2030년에는 인접 도시를 연결하는 지역 간 항공 모빌리티 기체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시와 두 기업은 ▲ 울산 도심과 준도심을 대상으로 하는 도심항공교통 운용 체계 수립 ▲ 기체 기술 검토 결과와 통합 실증 인프라 기반 실증·시범사업 수행 ▲ 지상 및 항공 교통 수단과의 연계 운용을 통한 울산형 도심항공교통 서비스 발굴 ▲ 시-슈퍼널-현대차 간 민관 협의체 공동 운영 등에 관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이번 협약 체결로 그동안 시가 노력을 기울인 도심항공교통 관련 사업이 보다 구체화할 전망이다.
특히 통합 실증 인프라 기반 실증·시범사업 수행 협약에 따라 올해 시행 예정인 국토교통부 주관 도심항공교통 시범운용구역 공모사업에도 협력체(컨소시엄)를 구성해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해 11월 대규모 국책사업인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준도심 실증지 결정에 이어 사업 기반 마련을 위한 이번 협약까지 이뤄진 만큼, 앞으로 국립 도심항공교통진흥원 유치와 협력단지(클러스터) 구축사업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슈퍼널은 이번 CES 2024에서 전기 수직 이착륙기 시제품을 세계 최초로 공개, 전 세계 많은 언론과 방문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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