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道 교통사고 구조에 헬기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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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道 교통사고 구조에 헬기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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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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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 경부·영동·서해안·평택제천선에 1곳씩
경부고속도로 기흥IC 부근에 설치된 헬리포트.
경부고속도로 기흥IC 부근에 설치된 헬리포트.

경찰이 고속도로상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등 위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고속도로와 연결된 헬기 이·착륙장(헬리포트) 4곳을 조성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이달 4일까지 경기남부지역 주요 고속도로에 경찰 헬기와 닥터헬기가 모두 이·착륙할 수 있는 헬리포트 4곳을 설치했다.

고속도로에 헬리포트가 설치된 것은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헬리포트가 설치된 곳은 경부고속도로 기흥 IC 부근,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 내,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 내, 평택제천고속도로 평택휴게소 내 등이다.

고속도로는 진·출입로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긴급 차량을 이용한 대응 속도가 일반도로 보다 떨어졌다.

이 때문에 헬기를 이용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하지만, 그동안 헬리포트가 별도로 마련되지 않아 나들목 인근 공터를 이용하거나 고속도로 통행을 모두 차단한 뒤 도로상에 헬기를 착륙시키는 등 임기응변식 대응에 그칠 수밖에 없었다.

이런 방식으로 지난해 경기남부청에선 고속도로 사고 현장에 헬기를 총 8차례 출동시켜 10명을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그 결과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년 대비 8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번에 헬리포트가 신설된 만큼 고속도로 교통사고에 의한 교통 사망사고가 줄어 그에 따른 사회적 손실 비용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

경찰 관계자는 "고속도로 사고에 신속한 출동과 구조가 가능해진 만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다 확실하게 지킬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안전망을 강화할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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