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내버스 노사, ‘공정 솔루션’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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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내버스 노사, ‘공정 솔루션’ MOU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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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단협 교섭에서 분쟁·갈등 해소 역할 기대

【부산】 부산 시내버스 노사가 지방노동위원회 등과 단체교섭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쟁,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버스조합과 전국자동차노조연맹 부산지역버스노동조합은 지난 17일 오후 버스조합 회의실에서 중앙노동위원회, 부산지방노동위원회와 ‘공정 노사 솔루션’ 협약<사진>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단체교섭 결렬 이전 단계부터 노동위원회의 도움으로 파업을 예방하고, 단체협약의 해석·적용을 둘러싼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동위원회가 개발한 분쟁해결(ADR) 프로그램이다.
노동위원회는 단체교섭 과정에서 발생하는 노사 분쟁과 갈등 등에 대해 조정이 시작되기 이전이나 이후에 적극적으로 조정에 나선다.
시내버스 노사는 단체교섭 이행 등 집단적 노사 분쟁이 있을 경우 심판사건 제기 이전 노동위원회에 사전 해결을 위한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이런 대안적 분쟁 해결 방식은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11월 단국대병원을 시작으로 서울시 버스, 강원도 버스, 보해양조 등에서 있었고 부산에서는 처음이다.
부산 시내버스 노사는 2022년 부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을 통해 임금협정과 단체협약을 체결했고 지난해에도 임단협 교섭을 자율적으로 타결했다.
성현도 조합 이사장은 “시내버스업계 최초의 노사 상생 솔루션 협약을 통해 평화적인 노사교섭이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성훈 노조 위원장은 “노동계가 처한 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 노조는 노조의 역할 내에서 최선을 다하고 공정 노사 솔루션 협약도 이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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