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오송역 명칭 변경 재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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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오송역 명칭 변경 재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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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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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 보완 요구에 27·31일 주민설명회

[충북] 청주시가 올해 상반기 오송역 명칭 변경(청주오송역)을 목표로 두차례 주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청주시에 따르면 오는 27일과 31일 오후 2시에 오송읍 복지회관에서 '오송역 명칭 변경 의견 수렴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국가철도공단이 지난해 5월 청주시의 오송역 개명 신청에 대해 보완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즉 청주오송역으로의 역명 변경을 반대하는 오송역개명반대주민모임 등과 협의 노력을 기울이라는 취지였다.
시는 지난해 8월께 이 단체와 이범석 시장과의 대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었으나 오송지하차도 침수 참사와 일대 수해 문제로 일정을 잡지 못했다.
설명회는 이범석 시장(27일), 신병대 부시장(31일)이 참석한 가운데 명칭 변경 추진 과정 설명, 참여자 자유토론,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된다.
시는 평일 참석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별도의 주말 설명회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반대모임뿐만아니라 누구든지 설명회에 참여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설명회에서 나온 의견을 국가철도공단에 제출할 예정이다. 공단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개명 신청자료를 국토교통부에 넘기게 되는데 국토부 역명심의위원회는 오는 5월께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는 전국 고속철도 역 명칭 대부분에 지자체명이 사용되는 점, 오송역 소재 도시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철도이용객 혼선이 유발되는 점 등을 들어 이 시장 공약사업으로 청주오송역으로의 개명을 추진했다.
시는 명칭 변경 여론조사(시민의 78.1% 찬성) 등을 실시한 뒤 지명위원회 의결안, 시의회 결의문 등을 첨부해 지난해 1월 오송역 명칭 변경을 신청했다.
개명반대주민모임은 그러나 그해 4월 기자회견에서 "자체 여론조사 결과 개명 찬성은 52.2%에 그치는 데다 반대 의견이 증가하는 만큼 공단은 명칭 변경을 불허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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