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자유로 구간 ‘지하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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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자유로 구간 ‘지하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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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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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양대교-이산포IC 15㎞ 일대 대심도로 건설
상습 교통 체증으로 거북이 운행을 하는 자유로.

[경기] 낮 시간대에 상습 교통 체증 현상을 빚는 경기 고양시 자유로 구간에 지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고양시는 창릉신도시와 장항지구, 운정3지구 등의 개발로 예상되는 교통 대란을 막기 위해 광역도로 교통 개선안을 마련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시는 올해 상반기에 완료되는 '주요 도로망 개선 타당성 용역'을 토대로 서울 도심 접근성 향상과 출퇴근 시간대 정체 해소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용역 대상은 통일로 6차선 확장, 고일로-대곡 연장, 주교-장항 연결, 원당역 주변 혼잡 개선, 행주산성 주변 순환도로망 구축, 고양대로 입체화 등이다.
하루 평균 20만 대 이상이 다니는 자유로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대심도 고속화 대상인 서울 서초구 원지동-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구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이번 용역에 포함된다.
가양대교(현천JC)에서 이산포IC에 이르는 15㎞ 구간에 지하 고속도로를 건설함으로써 서울 강남까지 운행 시간을 30분 이내로 줄이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6월과 10월 이 사업의 필요성과 단계별 추진계획, 재원 조달 방안 등을 알리는 '자유로 지하화 프로젝트' 정책 토론회를 열어 시민 공감대를 형성했다.
시는 '도로 건설관리계획 수립 용역'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조만간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할 계획이나 그동안 이동환 시장의 주요 공약 사업을 반대해온 더불어민주당 중심의 시의회가 승인하지 않으면 사업 일정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환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유치와 장항·창릉지구 개발 등에 따른 교통량 급증 사태에 대비해 자유로 지하 고속화를 포함한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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