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광객, 호텔 예약단가는 2배…1인당 구매액은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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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광객, 호텔 예약단가는 2배…1인당 구매액은 적어”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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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관광공사, 인바운드 트렌드서 분석결과 공개

방한 중국인 관광객의 호텔 1박당 평균 예약단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2배 이상 높아졌으나 1인당 구매액은 여전히 경쟁국보다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에디슨 천 트립닷컴 부사장은 29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2024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 트렌드'에서 이런 내용의 방한 중국인 관광객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인바운드 트렌드는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방한 여행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개최하는 행사다.
중국 유명 소셜미디어(SNS)인 샤오홍슈의 치아오링 문화관광부 총책임자는 또 중국인 중 한국 여행 관심층의 주요 검색어는 뷰티와 휴가, 쇼핑 등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진종화 관광공사 중국지역센터장은 자체 조사를 통해 중국 방한 관광객의 서울 방문 비율이 69%로 집중도가 높으나 최근 2030 중국인의 제주 선호도가 30%에 달하고 15%는 부산을 선호지역으로 꼽는 등 여행 목적지가 다양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행사에선 최근 중동 방한 관광 트렌드와 인바운드 관광객의 소비 흐름 변화도 소개됐다.
서철진 롯데호텔 매니저는 2022년 빈살만 왕세자 방한 사례 등을 통해 중동 관광객은 호텔을 선택할 때 지인 추천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지만 관광공사 두바이지사장은 중동 방한 관광객은 바다와 산이 함께 있는 경치를 즐기고 한국을 찾는 이유로 드라마와 영화 등 K-콘텐츠를 꼽는 응답 비율이 60.8%로 집계됐다며 자연관광 홍보와 함께 K-콘텐츠 활용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온라인여행사 익스피디아의 김주연 본부장은 30일 이상 예약하는 여행자 비율이 방한 여행객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등 방한 여행 예약 시기가 빨라지고 있는 트렌드를 소개했다.
체험상품 예약 플랫폼 클룩의 문용수 사업개발팀장은 개별 관광객이 다수인 최근 방한 시장에서 지방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중교통과 예약·결제 편의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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