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 고유가 여진 남았다"
상태바
"항공업 고유가 여진 남았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석이후 비수익 노선 중심 감편 추진

최근 들어 국제유가의 상승세는 한풀 꺾인 추세지만 겨울철 비수기를 앞둔 항공업계는 그 동안 지속된 고유가에 따른 여파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특히 최근의 유가 하락세가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우세를 보임에 따라 항공업계는 고육책으로 추석특수 이후 '겨울철 비수익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중단이나 감편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추석이후 유럽·일본·동남아 노선 중 비수익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중단 및 감편에 들어가기로 하고 구체적인 스케줄 조정 작업에 들어갔다.
대한항공은 지난 10일 주 3회에서 주 2회로 감편한 인천∼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을 오는 11월1일 이후 동계기간에는 아예 운휴키로 했다.
또 인천∼콸라룸푸르 노선은 오는 20일부터 주 7회에서 주 5회로 줄이고 10월1일부터는 인천∼나가사키, 인천∼오이타 노선을 현행 주 3회에서 주 2회로 각각 감편할 예정이다.
이밖에 올 5월부터 취항하고 있는 인천∼프라하 노선은 오는 11월1일부터 주 3회에서 주 2회로, 인천∼홍콩 노선은 12월14일부터 주 14회에서 11회로 축소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아직 구체적인 세우고 있지 않지만 추석 이후 승객이 줄어드는 추세를 감안, 수익성이 낮은 구간이나 겨울시즌에 승객이 적은 구간을 중심으로 감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 관계자는 "추석 특수가 끝나면 허니문 노선을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승객이 크게 감소하는 것이 보통"이라며, "비수익 노선에 대해서는 감편이나 운항중단을 지속적으로 단행하는 한편, 겨울철 승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노선에는 공급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