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일 방문 관광객 상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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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일 방문 관광객 상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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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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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日 관광객 232만명…中 제치고 11년 만에 1위

지난해 한일 양국의 관광객이 상호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일 정상회담에 따른 양국 관계 개선과 한류, 엔저 효과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관광공사와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일본 관광객은 232만명으로 한 해 외국인 관광객 1103만명의 21.0%를 차지했다.
이는 중국 관광객(202만명)보다 30만명 정도 많아 1위에 올랐다.
일본 관광객이 1위를 차지한 것은 2012년 이후 11년 만이다.
2012년 당시 일본 관광객이 352만명으로 31.6%를 차지해 1위였고, 2위 중국 관광객은 284만명이었다.
중국 관광객은 2013년에 433만명으로 일본 관광객(275만명)을 크게 앞선 이후 2020년까지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 특수성으로 2021∼2022년에는 미국 관광객이 1위를 차지했다가 지난해 일본 관광객이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일본을 가장 많이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한국 관광객이었다.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2507만명 중 한국 관광객은 696만명으로 27.8%를 차지해 1위였다.
이어 대만(420만명), 중국(243만명), 홍콩(211만명), 미국(205만명) 등 순이었다.
일본을 찾은 한국 관광객 수는 한국을 찾은 일본 관광객의 3.0배에 이른다.
이처럼 양국 간 관광 교류가 활발한 것은 양국 정부가 코로나 이후 입국 규제를 대거 풀면서 양국 간 항공 노선이 증편된 것이 요인으로 꼽힌다.
또 지난해 3월 도쿄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개선된 영향도 있다.
특히 일본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이 급증한 데는 엔화 약세가 한몫했다.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이 증가한 데는 교류 확대 속에 한류가 다시 인기를 끈 것도 하나의 배경이 됐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을 찾는 일본 관광객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관광 핵심층인 20∼30대 여성의 방한 횟수와 소비를 늘리는 한편 남성층과 가족 단위 여행객을 새롭게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재방문객 우대, 소비 촉진 캠페인을 펼치고 개별 관광객을 겨냥한 프로모션도 전개할 계획이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전국의 여행사를 대상으로 방한 단체 시장 활성화(붐업) 캠페인을 열고 미식, 스포츠, 뷰티 등 K-콘텐츠를 활용한 고부가 패키지 투어도 집중적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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