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대구경북본부, 겨울철 ‘도로살얼음’ 주의 당부
상태바
공단 대구경북본부, 겨울철 ‘도로살얼음’ 주의 당부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4.0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본부장 황성재)는 “지난 3년간(2020~2022년) 노면상태별 교통사고 통계 분석 결과 도로살얼음 상태에서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59명으로 적설 상태(18명) 대비 3.3배 많이 발생했다”고 최근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2월 14일 상주영천고속도로에서 도로살얼음의 영향으로 43대 차량이 연쇄 추돌해 7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치는 큰 사고가 발생했다.
도로살얼음 상태에서는 갑작스럽게 차가 미끄러져 차량 제동이 어렵고, 제동거리 증가로 인해 연쇄추돌 등 대형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매우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로살얼음 상태에서 치사율은 2.13로, 적설 상태(1.15) 대비 1.85배 높게 나타났으며, 마른 노면상태(1.36) 대비 1.57배 높게 분석됐다.
적설 상태에서는 운전자가 인지하기 쉬워 조심하며 서행할 수 있지만, 도로살얼음은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속도를 줄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큰 사고로 이어져 적설 상태보다 치사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공단에서 2021년에 실시한 빙판길 제동거리 실험에 따르면, 시속 30km에서 승용차 제동거리는 마른 노면 대비 7배, 화물차와 버스는 각각 4.6배, 4.9배 증가하므로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황 본부장은 “도로살얼음의 위험이 많은 계절인 만큼 운전자는 결빙 의심 구간을 최대한 사전에 파악하는 것이 좋으며, 그늘지고 온도가 낮은 곳을 주행하는 경우에는 평소보다 감속해서 운행하고,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