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개인용달화물協, 회원 대상 복지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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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개인용달화물協, 회원 대상 복지사업 확대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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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 완화·성실 회원에 보답하기 위해
정비요금할인권·장기근속 격려금 지급 등
“추후 효과·재정 분석 후 확대 여부 결정”

【부산】 부산개인용달화물협회가 회원 대상 복지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택배업으로 물동량 쏠림 현상 등 급변하는 운송환경의 변화에다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경기 침체로 물동량이 줄어들어 겪는 회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완화하면서 협회가 추진 중인 각종 사업에 적극적인 참여와 의무이행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 회원에게 상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부산개인용달화물협회는 장기간 회원으로 근속하고 회비 납부 등 의무이행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 회원을 대상으로 ▲정비할인권 5만원 ▲장기근속 격려금 ▲경조사 화환대 ▲퇴직위로금 등을 지급하거나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복지사업은 지난달 18일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제14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조인석 이사장 등 새 집행부가 주도하고 있다.
정비할인권 5만원 지급의 경우 협회가 직영체제로 운영하고 있는 정비사업부에서 회원 보유 용달차량을 정비할 시 정비요금을 5만원 범위 내에서 할인해 주고 있다.
전체 회원 가운데 협회 가입 순으로 200명에게 우선적으로 혜택을 제공해 한꺼번에 차량이 몰려 불편을 겪는 사례가 없도록 했다.
정비요금이 할인금액(5만원)보다 낮을 경우 남은 차액은 추후 정비 시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협회는 2006년 현재의 ‘용달회관’(사상구 주례동)으로 이전한 후 정비사업부를 활성화해 회원들에게 양질의 정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비사업부는 엔진오일 등 각종 오일 점검 및 교환과 브레이크 라이닝 정비 등 자동차관리법상 전문정비업 범위에 해당하는 정비를 담당하고 있다.
또 각종 오일과 소모성 부품은 도매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장기근속 격려금은 전체 회원 가운데 장기 근속자 순으로 100명을 우선 선정해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매년 2~3차례 나눠 지급할 예정이다.
회원의 직계존속이 결혼하거나 사망할 시 지급하는 경조사 화환대는 회원 가입 기간 중 2회에 한해 지급한다.
한 번에 5만원 상당의 화환이나 현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퇴직 위로금은 장기간 용달업에 몸담아오다가 떠나는 회원을 대상으로 10년 이상 10만원, 20년 이상 20만원, 30년 이상 30만원을 퇴직금 형식으로 지급한다.
복지사업 혜택을 받으려면 협회 회원으로 가입한 지 3년이 경과하고 매월 납부해야 하는 회비의 미납금이 없어야 받을 수 있다.
복지사업 가운데 이미 시행 중인 정비할인권 5만원 지급 외 나머지 사업은 이달 중 관련 절차를 거친 뒤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보유차량의 운송수입금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개인용달사업자들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물동량이 회복되지 않아 상당수 사업자들이 심각한 경영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인석 이사장<사진>은 “회원들이 물동량 감소 등으로 인해 겪는 경영난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면서 협회가 추진 중인 각종 사업 등에 대한 참여와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복지사업을 확대해 시행하거나 시행할 예정”이라며 “추후 효과와 재정 상태를 면밀히 분석한 뒤 추가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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