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가동률 60% 불과
[대구] 지난해 12월 대구 자동차정비업체 정비물동량이 1년 만에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대구정비조합이 밝힌 지역 실물경제 업체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정비물동량이 전년 같은 달에 비해 30% 이상 감소됐다.
이 같은 현상은 기술자들의 이직률 증가와 전문 인력 양성 부진, 보험수가 인상에 따른 후속조치의 미비 등이 주요 요인인 것으로 풀이됐다.
한 업체 관계자는 “자동차 정비에 필요한 재료비 상승이 40% 선을 넘었고 인건비마저 올라 운영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정비 업종별로는 종합정비의 인력감소와 물동량 감소가 크게 늘고 있고, 소형정비의 경우 물량이 35% 이상 감소되고 있는 가운데 임대료와 인건비가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 중 대구지역 정비업체 운영가동률은 60%에 그쳤으며, 올 상반기 내 정비업계는 더욱 심각한 경영난을 겪을 전망이다.
또한 업체들은 보험수가 관련 재계약 기간이 제각각 달라 보험수가 인상에 따른 차등적용이 업계를 더 힘들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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