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작년 이용객 25만명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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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작년 이용객 25만명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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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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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공항 12% 수준…도, 올해 정기선 6개 유치 추진

무안국제공항의 작년 국제선 이용객이 25만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선만 운항하는 광주공항의 12%, 여수공항의 4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무안 공항이 무늬만 국제공항이란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전남도의 실·국장 정책회의 자료에 따르면 무안국제공항 작년 이용객은 25만명으로 2022년 5만명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무안국제공항 이용객이 대폭 증가한 것은 코로나19 회복세가 본격화하면서 해외 여행객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이용객 90만명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다.
특히 지난해 광주공항과 여수공항 이용객이 205만명(12% 수준)과 60만명(41% 수준)에 달한 것에 비하면 무안국제공항의 위상과 기능이 크게 떨어졌다.
이처럼 무안국제공항 이용객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하지 못한 이유는 국제선 정기편 전무(全無)→국내선 노선 전무→이용객 감소 등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무안국제공항에는 현재 국제선 정기편이 전혀 없는 데다 국내선(제주) 노선마저 지난해 9월 폐지돼 현재는 국제선 부정기편만 운항하고 있다
국제선 부정기편은 베트남, 일본, 대만,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필리핀 등 7개국 13개 노선이다.
도는 이에 따라 올해 제주, 울란바토르, 장자제, 옌진, 마닐라 등 6개 정기선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신규·증편·복항(운항을 중단했다가 다시 운항하는 경우) 노선에 대해 항공사 운항 장려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장려금은 '공항 이용 항공 사업자 재정 지원 조례'에 따라 반기에 국제선 2억원, 국내선 1억원이다.
또 광주시, 목포시, 무안군, 신안군 등이 참여하는 재정지원 협의체를 구성해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지원 예산을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도는 올해 무안국제공항 이용객을 50만명에서 최대 8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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