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는 오늘 이곳-1. 대한민국 '첫인상' 인천 중구…넘치는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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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는 오늘 이곳-1. 대한민국 '첫인상' 인천 중구…넘치는 매력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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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월미도 20대 '핫플'로…가족여행 인기
생생한 갯벌 체험부터 캠핑·휴양까지 한번에
수도권 접근성 뛰어나 최고의 여행지로 부상
월미도 마이랜드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품은 인천 중구는 한국의 매력적인 첫인상을 발산한다.
1883년 개항한 인천항 주변 개항장에 가면 한국 최초의 근대 문화유산이 즐비해 100년 전 거리를 걷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이와 대조적으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와 인스파이어리조트 등 미래형 복합리조트에서는 새롭고도 화려한 여정을 즐길 수 있다.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중구에서는 을왕리·무의도·마시안해변 등 천혜의 절경을 지닌 바닷가와 눈부신 금빛 낙조도 펼쳐진다.


◇인천대교 인접 : 지난해 10∼12월 여행자 특성 분석 결과 20대가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영종진공원·월미도마이랜드·월미공원역 순으로 나타났다.
영종진공원은 남쪽에 레일바이크 탑승장이 있어 젊은 연인 단위 방문객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꼽힌다.
이곳에서는 왕복 5.6㎞ 노선을 따라 국내 최장 교량인 인천대교와 월미도가 보이는 서해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차로 10분 거리에는 구읍뱃터 일대에 탁 트인 바다 조망을 자랑하는 카페들이 줄지어 있어 SNS 사진 명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2위인 월미도마이랜드에서는 거의 90도 각도까지 올라가는 공포의 '바이킹'과 회전식 놀이기구 '디스코팡팡'이 쉴 새 없이 이용객의 함성을 자아낸다.
월미도와 영종도는 배를 타고 오갈 수 있다. 배에 올라 갑판에서 새우과자를 던지면 수십마리의 갈매기가 날쌘 비행을 자랑하며 과자를 낚아채 간다.
3위 월미공원역에서는 바다 정취를 만끽하며 월미도를 일주하는 월미바다열차를 탈 수 있다.
이 열차의 궤도는 지상 7∼18m 높이에 있어 인천 내항과 인천대교까지 조망할 수 있다. 특히 해넘이 시간대 매표소는 붉게 타오르는 낙조를 감상하려는 이들로 북적인다.

 

영종도 씨사이드 레일바이크

◇'아이 동반' 30·40세대 인기 :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30∼40대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은 장소 1위는 '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로 일치했다.
대형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에 있는 씨메르는 유럽풍 인테리어와 한국식 찜질방 문화를 접목한 워터파크로 수영과 스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여기에 파라다이스시티의 5성급 호텔과 함께 각종 쇼핑·전시·놀이 시설도 이용할 수 있어 꾸준히 여행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가족 단위 여행객과 30대 여행객들이 두 번째로 많이 찾은 장소는 영종도 마시안 갯벌체험장이었다.
어촌계에서 운영하는 이곳은 접근성이 좋은 데다가 해양 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체험장 입구에서 나눠주는 조끼를 입고 갯벌로 들어가면 동죽·골뱅이·소라 등 어패류를 잡을 수 있다. 갯벌 속에서 보물찾기하듯 조개를 캘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다.
경운기를 개조해 만든 갯벌 마차를 타고 서해안 갯벌을 달릴 기회도 주어진다.
이 밖에 캠핑과 휴양 명소로 알려진 실미도 유원지와 국립 무의도자연휴양림은 50∼60대 여행객 사이에서 인기 관광지로 뽑혔다.


◇여행객 유입 더 늘 듯 : 중구를 방문한 주요 여행객은 대부분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거주지별로는 경기도 화성이 가장 많았고 서울 송파구·강남구·강서구, 경기 남양주시 순이었다.
상위 10개 지역이 모두 서울·경기권 도시로 분류될 정도로 중구는 수도권 여행지로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풀이됐다.
앞으로 영종도와 육지를 잇는 교량들의 통행료가 대폭 인하되거나 인하를 앞두고 있어 관광객 유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도 전망된다.
지난해 10월부터 영종대교 상부도로는 6600원에서 3200원으로, 하부도로는 3200원에서 1900원으로 통행료가 인하됐다.
또 다른 교량인 인천대교 통행료는 2025년 말 5500원에서 2천원으로 인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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