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아프리카의 바람직한 미래성장 방안을 찾기 위해 영국 런던대와 협력을 이어간다.
현대차그룹은 런던대 산하 동양·아프리카학 대학(SOAS)과 지난 23일(현지시간) 런던대에서 '지속가능한 구조변화 연구소'(CSST) 개소식<사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SOAS는 런던대를 구성하는 17개 단과대학 중 하나로,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을 비롯한 개발도상국 연구에 특화돼 있다.
앞서 현대차그룹과 SOAS는 지난해 10월 '개발 리더십 대화의 장 연구소'(DLD)를 세운 바 있다. 여기서는 워크숍, 세미나 등을 통해 개도국 산업화 방안·정책을 모색한다.
이번에 문을 연 CSST는 아프리카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구조적 변화를 연구한다.
SOAS 소속 장하준 교수의 주도하에 아프리카 지속가능 성장의 핵심 요소로 일컬어지는 공급망, 재생에너지, 광물자원, 인프라의 개발에 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바탕으로 개도국의 사회·경제 발전 방안, 그룹을 비롯한 민간 기업과 개도국 정부의 역할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CSST 개소식에 참석한 HMG경영연구원 박성규 상무는 "지속가능 성장은 파트너와 조화롭게 움직여 공동의 목적지에 도달하는 '이인삼각 경기'와 같은 것"이라며 "아프리카의 지속가능 성장을 모색하는 길에 대한민국의 발전 경험과 현대차그룹의 성공 경험이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다음 달 25일 한국에서 CSST 및 한·아프리카재단과 함께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