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UAM 대중화 앞당기는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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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UAM 대중화 앞당기는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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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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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4’에서 공개…최적의 하늘길 경로도 제시
KT가 지난달 개최된 MWC서 UAM 신기술을 공개했다.
KT가 지난달 개최된 MWC서 UAM 신기술을 공개했다.

도심 교통 체증을 해결할 미래 교통수단으로 꼽히는 UAM(도심항공교통)의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신기술이 공개됐다.

KT는 지난 26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를 통해 안전한 UAM 운항을 위해 차별화된 교통관리시스템과 항공망 관련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KT가 이날 공개한 지능형 UAM 교통관리시스템(UATM)은 교통에 디지털 트윈(현실세계를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하는 기술)을 접목한 'UAM 교통 Twin' 기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현실의 UAM 운항 상황을 디지털 환경에 옮겨 준다.

이 디지털 환경에서 수행한 수많은 데이터 분석과 시뮬레이션 경험을 기반으로 실제 UAM 운항 모든 과정의 안전을 강화할 수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노선별로 최적의 하늘길 경로도 제시한다.

KT에 따르면 UATM은 UAM 이착륙 지점(버티포트) 사이에 가능한 다수의 비행경로 중 도심지 고층 빌딩, 군 시설과 같은 비행금지구역, 유동 인구 등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경로를 찾는 알고리즘을 확보했다.

공군사관학교와 협력해 수도권에서 먼저 안전성을 확인한 이 시스템은 전국으로 검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비행 승인 단계에서는 'UAM 교통 Twin'이 운항사가 제출한 비행 계획을 실시간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하고, 충돌과 같은 위험한 상황이 예측되면 비행 스케줄을 조정해 사고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비행 중 응급 환자나 돌풍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119, 운항사, 버티포트에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고 최적의 비상 착륙 위치를 추천한다.

이번 전시에서 KT는 UAM에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 '스카이패스'(Skypath)도 선보였다.

항공망 커버리지 최적화 설루션, UAM 특성에 맞춘 특화 안테나, 기지국 원격제어 기술 등으로 구성된 스카이패스는 UAM 비행경로 회랑(고도 300∼600m·폭 100m)에 5G 항공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5G와 위성통신을 동시에 연결하는 '5G-위성 듀얼 링크(Dual-link)' 기술을 통해 UAM 기체가 정상적인 비행경로를 이탈하거나 5G 통신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위성통신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운항할 수 있다고 KT는 설명했다.

KT 기술혁신부문 서비스테크랩장 홍해천 상무는 “이번달 그랜드 챌린지(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 1단계 실증 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새로운 도심 교통 체계로서 UAM의 안전성을 입증하고 성공적인 상용화를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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