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S-BRT 공사로 시민 불편…상당히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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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S-BRT 공사로 시민 불편…상당히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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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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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질문 답변…스타필드 개장은 “빠른 진행 중요”

[경남] 경남 창원시가 개통을 앞둔 S-BRT(고급형 BRT) 공사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시민 불편과 관련해 "상당히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종남 시 교통건설국장은 지난 8일 시의회에서 열린 제13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상현 시의원이 "S-BRT 공사와 관련해 시민들께 사과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제 국장은 "(공사가) 1년 정도 경과하다 보니 예측하지 못했던 포트홀이 심하게 발생했다"며 "지난해와 올해 125일 정도 비가 내렸는데, 잦은 비로 인해 포트홀이 생각보다 심각하게 많이 발생했고,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느끼는 데 대해 상당히 송구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그런 불편들을 묵묵히 감내해주시는 시민들도 많다"며 "최상의 S-BRT를 구축해서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현재 원이대로 구간에 대해 S-BRT 막바지 공사를 진행 중이다.
시에는 1년 가까이 이어지는 공사과정에서 교통정체는 물론이고 포트홀 등 도로파손으로 인한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시는 원이대로 S-BRT가 늦어도 4월 중 개통될 것으로 본다.
이날 본회의 시정질문에서는 스타필드 창원의 개장 지연 우려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민주당 김묘정 의원은 "상생협약도 마무리되지 않았는데 시에서는 개설을 허가해줬다"며 공사 지연에 대한 시의 입장을 물었다.
답변에 나선 홍남표 창원시장은 "(대규모 점포 개설) 등록절차를 마쳤기 때문에 가급적 빠르게 진행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업체 측에서 여러 세부사항을 고려하고 공사비도 빠르게 오르다 보니 시공사 선정이 늦어진 것으로 안다"며 "좌우간 독촉해서 이른 시일 안에 공사가 이뤄져 편익이 시민들께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마산해양신도시 4차 공모 탈락업체 대표와 홍 시장 간 관계에 대한 민주당 진형익 의원의 시정질문도 이뤄졌다.
해당 업체는 전임 시장 재임시기에 이뤄진 4차 공모에서 탈락한 데 반발,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는 패소했지만, 최근 진행된 항소심에서는 승소했다.
지역정가에서는 홍남표 시정에서 진행돼 결국 재판부에도 제출된 마산해양신도시 감사 결과가 이 업체의 항소심 승소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본회의는 야당 의원들의 비판 속에 정회를 거친 뒤 나머지 시정질문까지 마치고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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