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매매聯 “봄철 졸음운전 예방은 환기·휴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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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매매聯 “봄철 졸음운전 예방은 환기·휴식으로”
  • 김덕현 기자 crom@gyotongn.com
  • 승인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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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곤증 대비 안전운전 요령 안내

졸음운전은 교통사고 원인 중 항상 상위권을 차지한다.

특히 봄이면 춘곤증으로 졸음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는 일이 적지 않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는 봄철을 맞이해, 안전운전 요령을 안내했다.

우선 봄철에는 에어컨필터와 공기청정기 필터 등 쾌적한 공기 위한 소모품 점검과 교환을 할 필요가 있다.

쾌적한 실내 공기는 졸음을 쫓는 데 도움을 준다.

자동차 에어컨필터는 평균 1만㎞ 주행 시, 6개월에서 1년에 한번씩 교환해주는 것이 좋다. 차종 모델에 따라 조수석 앞 수납함 또는 엔진룸 안쪽에 자리하고 있는 필터는 자가교환도 어렵지 않다. 1만~2만원이면 순정 부품이나 기능성 필터를 살 수 있다.

특히 자동차 내부의 공기청정을 담당하는 필터의 기능도 좋아졌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거나 터널 등 매연이 많은 구간이 아니라면 외부순환 버튼을 막지 말고 계속 ‘순환 기능’으로 열어두는 것이 좋다.

차에 별도의 공기청정기가 있다면 필터를 확인하자. 일반적으로 최초 구입 시 옵션으로 구입했거나, 영업사원이 장착해 준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차 안의 환경도 중요하다. 겨울 동안 틀었던 히터를 무심코 계속 튼다면 기온이 올라갔을 때 특히 자동차 안의 내부 온도는 많이 올라가 졸음을 유발할 수 있다.

밀폐된 자동차 실내는 운전자와 동승자가 숨을 쉬며 뿜어내는 이산화탄소로 산소가 부족해 졸음을 유발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최소한 한 시간에 한 번 정도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선루프가 있는 차라면 살짝 열어두는 ‘틸팅’ 기능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신나는 음악 선곡이 중요하다. 조용한 클래식이나 발라드 음악은 듣다 보면 졸음이 오거나 상념에 빠지게 되면서 운전에 집중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식사 후 노곤해지는 식곤증이 온다. 특히 봄에는 춘곤증이라 할 만큼 졸음이 쏟아지기 마련이다. 식사 후 곧바로 운전하지 말고,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고 식사 후 시간 간격을 두고 운전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전방 추돌 경고, 차선이탈 방지, 핸들 진동장치, 전방 주시 센서 등 첨단 편의사양도 적용되고, 운전자의 뇌파를 측정하는 자율주행 기술도 개발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보조 수단일 뿐이며 운전자가 조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화물용 사업자 자동차의 경우, 졸음 과로운전 예방을 위해 4시간 운행 시 30분 이상의 휴식을 하도록 법제화한 이유다.

장거리 운전이나 고속도로 운전을 앞두고 있을 때는 최대한 휴식을 취하고 피곤하지 않은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또 선호하는 껌이나 사탕, 견과류 등을 씹는 것도 졸음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입에 씹을 거리가 들어가면 뇌를 자극하고 산소가 공급돼 졸음을 예방한다는 과학적 근거도 있다.

특히 동승자가 잠을 자는 행동은 옳지 않다. 운전자를 생각해서 대화를 시도하거나 음악을 틀고 노래를 같이 따라 부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국매매연합회 관계자는 “하루에도 수백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특히 고속도로 사망사고의 67%가 졸음운전이라는 국토부 통계 결과도 있다”며 “운전자들 상당수는 졸음운전에 대해 경각심이 크지 않은데, 사실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한 것이 졸음운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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