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천산천어축제 해외 마케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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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화천산천어축제 해외 마케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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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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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최고 축제로 인증 받아…3년간 19억원 지원

강원 화천군 산천어축제가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해외 마케팅에 나선다.
화천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4일 글로벌 축제 지원 사업 공모 결과 화천산천어축제를 관광자원형 분야 글로벌 축제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화천군은 2026년까지 최대 3년간 매년 6억6천만원씩 총 19억8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사업비는 해외 교류와 홍보, 마케팅 등에 사용할 수 있다.
2003년 처음 개최한 화천산천어축제는 첫해 22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한 이후 이듬해인 2004년 대한민국 예비축제로 선정됐다.
이어 2006년 유망축제, 2008년 우수축제, 2010년 최우수축제로 선정되는 등 빠르게 성장했다.
또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 타이틀을 수성한 데 이어 2019년 국내 겨울축제 중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글로벌 육성축제'로 발돋움했다.
2020년까지 2년 연속 글로벌 육성축제를 지켜낸 화천산천어축제는 코로나19 여파 이후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명예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된 바 있다.
특히 축제 기간에는 눈이 오지 않는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해마다 10만명 안팎의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로 화천산천어축제는 외신을 통해 500∼600여 회 소개되고 있다.
앞서 2009년에는 화천산천어축제의 얼음낚시 사진이 미국의 'TIME'(타임)지에 소개됐다.
2011년 미국의 뉴스채널 CNN의 여행 잡지인 '론리플래닛'에 인용돼 화천산천어축제가 '겨울철 7대 불가사의'(7 wonders of winter)로 알려지기도 했다.
올해는 뉴욕 타임스가 '올겨울 아시아에서 꼭 봐야 할 축제 5곳'을 소개하며 화천산천어축제를 가장 먼저 꼽았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산천어축제가 글로벌 축제로 선정됨에 따라 세계에 대한민국 관광축제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 같아 뜻깊게 생각한다"며 "내년 축제를 위해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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