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대교 공동 사용
경남 남해군과 하동군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에 나선다.
남해군에 따르면 두 지자체는 축제 시기가 겹치지 않을 경우 두 지역을 잇는 노량대교 전 구간(990m) 양쪽에 축제가 있는 지자체의 홍보용 배너기를 설치해 홍보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만약 축제 시기가 겹치면 구역을 나눠 공동으로 배너기를 설치한다.
2018년 노량대교 개통 뒤 두 지자체는 교량을 절반으로 나눠 각각 홍보 배너기를 설치했다.
아울러 노량대교와 남해대교를 사이에 둔 남해 설천면과 하동 금남면의 상호교류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설천면에서 열리는 '꽃 피는 남해' 행사와 금남면에서 개최되는 '참숭어 축제'에서 상호 특산물 판매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 두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상품을 개발하고 전담여행사 지정으로 수도권 방문객을 유치하는 방안 등을 모색할 방침이다.
장충남 군수는 "하동과 남해는 매년 상호교류 행사를 개최하면서 상생발전을 위한 의지를 함께 나누고 있다"며 "앞으로 두 지역이 결합한 구체적 관광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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