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내버스 업계 신종플루 예방활동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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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내버스 업계 신종플루 예방활동 본격화
  • 윤영근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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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부산지역 시내버스 업계가 신종플루 예방활동에 본격 나섰다.
부산버스조합은 최근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는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전체 시내버스(2532대)를 대상으로 내부 살균 소독을 지난 7일부터 본격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스조합은 이를 위해 조합 차원에서 방역 활동에 필요한 자동 손 소독기와 살균 소독액을 일괄 구입해 33개 전체 조합원사에 공급했다. 소독액 등을 공급받은 업체들은 매일 자체적으로 차고지 또는 영업소에서 차량 내부를 살균 소독한 후 차량을 배차하고 있다. 방역은 승객의 손길이 많이 접촉되는 손잡이와 안전봉, 의자 윗부분 등에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운전자를 비롯한 종사원들에게 신종플루 예방 방법과 의심증상 환자 발생시 대처요령, 자동 손 소독기 사용방법 등에 대해 교육도 실시했다. 특히 버스조합은 부산시에 신종플루 예방 백신 우선접종대상자에 시내버스 운전자도 포함시켜 줄 것을 건의했다. 버스조합은 버스 내부 살균 소독을 신종플루의 기승이 우려되는 연말 전후 등 적정수준으로 안정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하병권 이사장은 “다중이 이용하는 시내버스의 방역활동을 통한 신종플루 확산 방지는 물론 버스 이용객들의 막연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버스 내부에 대한 살균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며 “하루 평균 대당 700명을 수송하는 운전자 보호와 이용승객을 위해서도 백신 우선접종대상자에 버스 운전자를 포함시키는 것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 관계자는 “버스 및 택시운전자는 장시간 밀폐된 공간 속에서 근무하는 직업 여건상 각종 전염병 감염이 우려되고 최근 확산 추세를 보이는 신종플루도 승객들과의 접촉이 빈번한 이들 운전자들이 의료인 및 학생 등과 같이 감염의 중심점이 될 수 있음을 감안해 신종플루 예방 백신 우선접종대상자에 포함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가족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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