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택시 블랙박스 설치사업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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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택시 블랙박스 설치사업 탄력
  • 윤영근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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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택시의 사고기록 영상저장장치(블랙박스) 설치 사업이 부산시 ‘보조금평가위원회’ 심의 통과로 탄력을 받고 있다.
부산시는 2010년 민간보조금 지원 사업으로 추진 중인 택시의 블랙박스 설치 사업이 최근 보조금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산 부서로 넘어가 본격 조정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부산시는 블랙박스 설치 지원 사유로 택시운전자의 준법 및 안전운행 습관 정착으로 교통사고율을 감소시켜 사회적 비용 절감과 함께 택시 사고에 대한 택시업계의 비용 절감을 통한 경영개선 지원을 근거로 들었다.
또 설치비 미반영시 인천 등 설치비를 지원하고 있는 일부 대도시와의 형평성 문제로 민원 발생 우려를 또다른 요인으로 꼽았다.
설치비 지원 규모는 18억8200만원으로 잠정 확정됐다. 이는 2만5080대(대당 15만원)의 블랙박스 설치비의 50% 수준이다.나머지 50% 정도는 사업자 자부담을 전제가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 금액이 예산에 그대로 반영될 경우 택시업계의 부담은 최소화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블랙박스 제작 업체들의 기술향상 및 업체간 경쟁 등으로 전체적으로 기기의 가격이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택시업계는 “택시업계가 이용승객 감소 등으로 인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만큼 블랙박스 설치는 업계에 경영적 부담을 가능한 주지 않은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택시의 블랙박스 설치 사업이 보조금평가위원회에서 사업의 타당성 등에 대한 평가는 받았으나 예산부서에서 ‘조정’과 연말께 부산시의회 심의를 통과해야만 최종 확정되게 된다”고 말했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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