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부산 강서구와 북항재개발지역에 도시철도망을 신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지난 10일 오후 부산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부산발전연구원이 수행한 ‘부산시 도시철도 기본계획 재정비 용역’ 2차 중간 보고회를 갖고 서부산권의 강서선과 북항 연계 순환선 등 3개 노선을 추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용역은 2003년에 수립된 기본계획(12개 노선)을 재검토해 동·서부산권의 개발 및 장래 교통여건 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철도망을 확충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발전연구원은 보고회에서 서부산권에 강서선(14.6㎞)을 신설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강서선의 경우 하루 평균 5만7374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사상∼가덕선(계획) 등과 연계되었을 때 교통수요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북항재개발지역과 관련해서는 도시철도 순환선(C-BAY선) 도입안을 제시했다.
순환선 노선으로 북항∼문현역(5.6㎞), 북항∼대연역(8.6㎞) 등 3가지 방안이 검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북항과 동구일대 산복도로인 망양로를 잇는 망양선(14.9㎞) 신설도 제안했다.
부산시는 이번 용역을 바탕으로 교통·철도 전문가들의 자문 및 의견 수렴과 다음달 시민 공청회 등을 거쳐 12월께 최적의 부산도시철도 노선망을 확정할 계획이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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