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장업소 대대적 단속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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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장업소 대대적 단속 실시
  • 윤영근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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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부산지역에서 불법으로 도장작업을 일삼는 불법 정비업소(덴트칼라)에 대한 경찰과 정비업계의 대대적인 단속이 실시되고 있다.
부산정비조합(이사장 오문백)은 최근 당국의 단속 소홀 등을 틈타 ‘정비질서’ 문란을 부채질하고 있는 일부 덴트칼라 업소들의 불법 도장작업에 대해 해운대경찰서와 금정 ? 남부경찰서 등과 합동으로 집중적인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경찰과 정비조합과의 합동단속에서는 무려 16개 덴트칼라 업소들의 불법 정비행위가 적발됐다. 또 적발된 업소들은 대부분 조합 또는 경찰의 단속에 수차례 적발된 사례가 있는 상습 위반 업체들로 드러났다.
특히 단속된 업소 중에는 불법 정비 단속에 대비, 업소 외부에 CCTV 설치 및 출입문을 봉쇄한 뒤 도장작업을 자행해 경찰과의 합동단속이 병행되지 않으면 단속이 사실상 어려울 정도로 지능적인 수법으로 단속의 손길을 피해오던 업소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 동래구 사직동 S덴트업소의 경우 CCTV 설치는 물론 출입문을 봉쇄한 뒤 승용차 도장작업을 자행하는 현장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 업소는 몇차례 단속될 때마다 업주는 다른 사람의 명의로 해 가중처벌을 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업소는 대기환경보전법상 방지시설을 설치하지 않은채 환경오염물질을 무단배출해오다 대기환경보전법 위반이 추가되기도 했다.
정비조합은 향후 단속을 실시하지 않은 지역과 위반사례가 많은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경찰과의 합동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박병재 조합 전무이사는 “불법 정비업소는 교통사고 후 도주차량이나 도난차량 정비 등 범죄에 악용될 소지에다 정비물량 잠식 등 정비업권 침해방지를 위해 경찰과의 합동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며 “특히 사법권이 없는 조합 차원의 지도·단속시 현장 개방거부나 완강한 저항으로 단속에 불응하는 상습 위반 업소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실시해 정비질서 확립에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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