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머드축제, 글로벌 축제로 도약"
상태바
"보령머드축제, 글로벌 축제로 도약"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세계인과 함께하는 즐겁고 신나는 머드체험'이라는 주제로 지난 7월 지구촌을 뜨겁게 달궜던 '제12회 보령머드축제'가 국내축제 중 재방문율 최고(最高), 외국인 방문객 최다(最多), 최초(最初)의 축제수출로 기록되면서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보령시는 18일 시청 회의실에서 기관단체장과 머드축제 추진위원 및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보령머드축제 결산보고회’를 갖고 이와 같이 평가했다.
이날 발표한 배재대학교 관광이벤트연구소의 축제 평가 및 방문객 분석 자료에 의하면, 2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개최된 보령머드축제는 연륜이 쌓이면서 재방문율이 38.4%로 높아졌다. 10명중 4명 가까이는 머드 마나아가 된 셈이다. 주목할 부분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 추세다.
특히 이번 축제는 경기침체 여파와 궂은 날씨로 전체 방문객 수는 지난해보다 4.2% 감소한 226만6000여명으로 집계됐지만 외국인 방문객은 오히려 22.3% 급증해 사상 처음 10만명을 돌파했다. 축제장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들 중 11.4%는 머드축제를 즐기기 위해 해외에서 직접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머드축제가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반증이다.
국내 축제 중 건국 이후 최초로 문화상품으로 수출됐다는 점도 머드축제가 글로벌화 됐다고 평가할 수 있다. 지난 7월26일부터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 진스탄해수욕장에서 50일간 개최된 ‘한국 보령 국제머드축제’는 머드원료(분말) 공수는 물론 축제 운영 노하우를 그대로 전수해 개최됐다.
그러나 이처럼 글로벌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보령머드축제가 명실상부한 세계4대 축제로 자리를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보완 발전시켜야 할 부분도 있다는 지적이다.
초여름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매년 7월 상순에 개최되는 축제시기를 장마가 끝나고 학교 방학이 시작하는 중순 이후로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세종기자 seijong@gyotong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