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2010 코리아 그랑프리 개최일자 10월15일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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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2010 코리아 그랑프리 개최일자 10월15일로 확정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09.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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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역사적인 한국의 첫 F1대회인 2010년 코리아 그랑프리 개최일자가 10월15일로 확정됐다.
전남도에 따르면, 국제자동차연맹(FIA) 산하 세계모터스포츠평의회(World Motor Sport Council·WMC)가 현지 시간으로 지난 2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회의를 통해 2010년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십 일정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내년 일정은 하반기에 예정된 FIA 총회에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확정되게 된다. 이에 따라 한국은 2010년 10월15∼17일까지 3일간 시즌 17라운드 레이스로 열린다.
통상적인 F1 진행 절차상 금요일인 15일 연습주행을 시작으로 16일 예선, 17일 결승 레이스를 치르게 된다. 이로써 FIA의 공식 모터스포츠 캘린더에 한국의 이름이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싱가포르(9월26일), 일본(10월3일)에 이어 아시아 주요 개최국들과 3연전을 치룬다. 다른 인근 개최국인 말레이시아(4월4일)와 중국(4월18일)은 상반기에 일정이 잡혀 있어 한국이 아시아 지역 최종전이 된다.
내년 개막전은 바레인에서, 최종전은 브라질에서 열린다. 통상적으로 개막전의 무대였던 호주가 2라운드로 배정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서킷 노후 문제로 한동안 그랑프리 캘린더에서 빠졌던 캐나다가 조건부로 내년 일정에 이름을 올렸다. 캐나다 그랑프리가 취소될 경우 전체 18라운드로 치러지며 코리아그랑프리는 16라운드로 진행된다.
영국의 경우 전통적 개최 장소였던 실버스톤 서킷 대신 도닝턴 파크에서 F1을 치를 예정이며 레이스 스타트 시간도 일부 바뀌었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8시에 시작되는 싱가포르 이외에도 호주와 아부다비가 오후 5시, 말레이시아가 오후 4시 등으로 조정됐다.
한국은 통상적인 오후 2시 스타트 일정을 따르게 된다.
전남도는 일단 개최지인 우리 지역의 10월 평균 기온이 18도 내외여서 계절적으로 더위와 추위를 모두 피해갈 수 있다는 점과 한가위 등 주요 명절을 비켜 갔다는 점 등에서 매우 유리한 일정을 배정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전남도 F1대회준비기획단 관계자는 "현재 경주장 건설공사는 토목공정 72%, 건축공정 16%, 전체 공정률 52%로 계획 공정률보다 조금 빠르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 6월 FIA의 검수가 끝나면 10월 첫 대회 개최에 문제가 없도록 준비하는 한편 개최일자 확정과 함께 입장권 판매, 스폰서십 유치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박정주기자 jjpark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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