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운수물류과의 한 관계자는 1일 "영세한 중소 화물자동차 운수사업자의 영업기회를 확대하고 콜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화물운송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화물 콜 관제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시가 통신시스템을 갖춘 관제센터를 설립하고, 운수사업자들이 센터에 입주해 공동 화물 콜시스템을 구축, 공급자와 수요자를 바로 연결시켜줄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5월 물류컨설팅업체인 한국로지어학에 관련조사 용역을 발주했으며, 이달말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구체적인 추진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운수물류과 관계자는 "관제센터의 규모는 500평 정도의 시유지를 확보한 후 300평 규모의 건물을 지어 시에서 망을 깔아줄 예정"이라며, "건물을 실비로 싸게 임대해 준다고 해서 화물업계가 들어온다는 확신이 없기 때문에 추진과정에서 적정한 지원방안을 도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콜이라는게 이론상 당위성은 인정되지만 시장경제에서는 어떻게 될지 몰라 용역을 맡겼다"며, "용역 결과 화물차에 대한 콜사업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오면 이달말부터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시는 일단 콜센터를 신축한다는 원칙하에 약 300평 규모의 국·공유지 및 시유지를 물색하고 있으며 이미 올해 예산에 건립비용으로 10억원을 반영했다.
저작권자 © 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