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엽 전 국토해양부 차관이 차기 국토해양부 장관에 내정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6일 국토해양부 장관을 포함한 5개 부처 장관 내정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내정자들은 국회 청문회 등 임명절차를 거치게 된다.
권 내정자는 1953년 경북 의성 출신으로, 경기고‧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후 1978년 행정고시(21회)에 합격, 국세청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1982년 건설교통부로 옮겨 주택정책과장과 기획예산담당관, 2003년부터 2006년까지 국토정책국장과 주택국장을 지내다 2007년 정책홍보 관리실장(차관보)을 마지막으로 잠시 공직을 떠났다.
2007년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잠시 역임한 후 2008년 이명박 정부에 다시 기용돼 2008년 3월부터 2010년 8월까지 국토해양부 제1차관으로 정종환 장관을 도와 4대강 살리기사업, 보금자리주택사업 등을 지휘했다.
한편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서규용 전 농림부 차관, 환경부 장관에 유영숙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채필 노동부 차관이 각각 내정됐다.
저작권자 © 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