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택시 블랙박스 설치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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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택시 블랙박스 설치 가시화
  • 윤영근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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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부산지역 택시에 대한 사고기록 영상저장장치(블랙박스) 설치가 가시화되고 있다.
그러나 택시의 블랙박스 설치는 부산시의 재정난으로 한꺼번에 설치하지 않고 내년과 2011년으로 나눠 추진돼 다소의 아쉬움이 제기되고 있다.
부산시는 2010년 민간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추진 중인 택시의 블랙박스 설치 사업 지원비로 9억4100만원을 내년 예산에 편성해 부산시의회 제출해 놓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2만5080대의 전체 택시 설치비(18억8200만원)의 절반으로, 나머지는 2011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블랙박스 설치비는 대당 15만원 선으로 7만5000원은 시비로, 나머지 50%는 사업자 자부담으로 설치한다.
하지만 최근 블랙박스 제작업체들의 기술향상 및 업체간 경쟁 등으로 전체적으로 기기의 가격이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어 택시업계의 부담은 최소화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블랙박스 설치비 지원 이유로 택시운전자의 준법 및 안전운행 습관 정착으로 교통사고율을 감소시켜 사회적 비용 절감과 함께 택시 사고에 대한 택시업계의 비용 절감을 통한 경영개선 지원을 근거로 제시했다.
법인업계는 “업계가 이용승객 감소 등으로 대부분의 업체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음을 감안해 블랙박스 설치비 전액을 시비로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절반 수준에 그쳐 다소의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민간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택시의 블랙박스 설치사업비가 다음달 하순께 시의회에서 최종 확정되면 기기 선정 등 설치사업을 본격 추진해 내년 상반기중 장착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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