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내버스 교통사고 예방 본격 나서
상태바
부산시, 시내버스 교통사고 예방 본격 나서
  • 윤영근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1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부산시가 시내버스의 교통사고 예방에 본격 나섰다.
그러나 시내버스의 교통사고는 공제조합에서 무사고를 달성한 시내버스업체(운전자)에 지급하던 포상금 등 인센티브를 폐지한 이후 증가하고 있어 부산시 차원의 대책만으로는 실효를 거두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부산시는 올들어 늘어나고 있는 시내버스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교통사고 다발업체 특별안전점검과 운전자 안전관리 및 교육 강화, 경영 및 서비스 평가시 교통사고 평가 강화 등 시내버스 사고예방대책을 수립·추진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우선 다음달 중 교통사고 다발 시내버스업체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점검은 시와 부산지방경찰청, 부산버스조합 등 관련기관 및 단체 관계자들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운전자 관리와 교육관리, 자동차 관리 등 교통사고 발생요인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운전자 안전관리 및 교육강화를 위해서는 버스조합과 업체 자체적으로 교통사고 다발 운전자에 대한 상담은 물론 정기 및 수시 교육 등을 통한 안전관리를 강화하도록 했다.
또 운전자 보수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부산시교통문하연수원에서 운전자 신규 또는 보수 교육시 운전습관 교정 및 준법의식 고취에 중점을 두도록 했다.
경영 및 서비스 평가시 교통사고 평가도 대폭 강화된다.
올해 경영 및 서비스 평가시 교통사고에 대한 평가배점을 높이는 등 평가를 강화해 교통사고 감소를 유도키로 했다.
공제조합에 따르면, 시내버스에 의한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1298건의 사고로 132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1194건 1071명에 비해 건수는 8.7%, 인명피해는 24%나 증가한 것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내버스의 교통사고 증가는 급출발과 신호위반 등 운전자의 잘못된 운전습관에다 공제조합의 무사고 포상금제 폐지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며 "시의 사고예방대책과 버스업계 차원에서 추진 중인 포상금제 재도입과 사고다발 운전자에 대한 제재방안이 구체화되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사고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