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페온 등 국내 생산 신차 4종서 톨루엔 권고기준 초과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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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페온 등 국내 생산 신차 4종서 톨루엔 권고기준 초과 검출
  • 관리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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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7월 이후 국내에서 생산된 자동차의 실내 공기질을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9개 차종 중 4개 차종에서 톨루엔이 권고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파악돼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 조사의 측정대상물질은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에틸젠, 스티렌 등 4종으로, 기준초과로 밝혀진 톨루엔의 경우 허용치인 1000㎍/㎥을 초과한 상태에서 30분 이상 흡입할 경우, 흡입자가 자극적인 냄새를 인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톨루엔 허용치(1000㎍/㎥)를 초과한 4개 차종은 알페온(1073㎍/㎥), 올란도(1222㎍/㎥), 모닝(2846㎍/㎥), 벨로스터(1546㎍/㎥) 등이다.

국토해양부는 조사를 위해 지난 2005년부터 2년간 전문 국책연구기관인 교통안전공단의 자동차성능연구소를 통해 관련분야를 연구토록  했으며, 객관적이고 신뢰성있는 조사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연구·조사 후에도 수차례의 관계 전문가회의 등을 거쳤다고 밝혔다.

자동차성능연구소에서 실시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차량 주행시 창문을 열거나 외부순환식 환기를 실시하면 2∼3분 내에 초기 오염농도의 90%가 감소하고, 제작 후 4개월이 지난 차량도 초기 농도의 75∼95%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토부는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신차 이용자들에게 실내 공기의 환기에도 신경을 쓸 것을 당부했다.

국토부는 내년부터는 올해 조사한 4가지 물질에 벤젠과 자일렌을 추가한 총 6개 항목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일본의 경우 자동차제작사협회(JAMA)에서, 독일은 자동차품질인증기관(TUVNORD)등 민간차원에서 자동차 실내공기질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으며, 중국도 정부차원의 발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욱기자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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