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통회관에 5억원짜리 벽화 '화제'
상태바
서울시교통회관에 5억원짜리 벽화 '화제'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1.0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회관2층 벽면에 설치된 초대형 벽화 감정가 4-5억원선

버스와 택시 등 서울시 운수사업자 단체들이 입주한 서울시 신천동 서울시교통회관 2층 벽화의 감정가가 최고 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교통회관이 벽화매각 추진을 위해 최근 이사회 의결과 대의원 서면동의를 거치면서 외부에 알려진 것이다.

매각을 추진하는 벽화는 교통회관 2층 교통연수원 벽면에 설치된 서양화가인 고(故) 변종하 화백의 1983년 작품으로 작품이름은 사계(四季) 4점이며 벽화의 크기가 20.35m×2.4m의 대작이다.

이 작품은 관리의 어려움 등으로 작품의 훼손과 변형이 진행돼 작품가치의 하락이 우려됨에 따라 교통회관이 일정한 절차를 거쳐 매각을 진행하는 것으로, 서울미술품감정협회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4-5억원선에서 거래가 예상되나 실질구매에서는 변동의 여지가 있다는 답변을 받은 것이다. 이 작품은 1983년 회관 신축 당시 변종화 화백에게 의뢰해 만들어진 것으로 제작비용만도 1억3000만원이 소요됐다.

이 작품은 합판위에 천을 덧대고 유화로 그린 것으로 최고 5억원에 달할 정도로 작품성이 뛰어나지만 나무 합판의 수축과 팽창으로 1,3번 작품은 크랙이 100여군데 발견됐다.

교통회관 관계자는 “작품성은 뛰어나다는 감정을 받았지만 워낙 초대형 작품이라서 구매자가 있을지 염려스럽다”며 “감정가는 5억원에 달하지만 미술작품 거래 자체가 변동성이 커 실질 거래는 어떻게 이뤄질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