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화물·소화물 취급역 단계적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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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화물·소화물 취급역 단계적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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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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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근형 통일호 열차 2020년 전면 폐지

내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적자를 보고 있는 화물 및 소화물 취급역 187곳이 폐지되고, 통근형 통일호 열차도 전면 폐지된다.
14일 철도청이 국회 건설교통위 김태환(한나라당)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철도청은 화물수송 적자의 주원인인 비채산성 화물·소화물 취급역 정비차원에서 올해 36개 취급역을 폐지한데 이어, 2005년 26개, 2010년 85개, 2015년 20개, 2020년 20개 역등 187개를 폐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화물·소화물 운송의 거점 수송체계를 구축, 화물열차 및 인력, 시설, 장비의 집중관리를 할 수 있게 돼 운용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내년부터 2015년까지는 벽지나 서민들을 위한 통일호 열차에 대해 주간에 운영하는 열차를 매년 25%씩 폐지해 총 102회 운행을 폐지키로 했다.
또 2020년까지는 아침·저녁 출최근 용으로 운행되는 통일호를 전면 폐지하고 운행에 필수적인 열차(34회)는 무궁화호로 승격 운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철도청은 공사 전환과 함께 직원 감축 노력도 본격화해 오는 2006년 정원대비 5%를 감축키로 한데 이어 2010년 5천16명(자구노력 2천516명·외주화 2천500명), 2015년 4천140명(자구노력 2천516명·외주화 2천800명), 2020년 6천574명(자구노력 1천974명·외주화 4천600명)을 줄일 예정이다.
이같이 증원계획이 이뤄질 경우 공사인원은 증원소요인력 1만9천230명보다 더 많은 인원을 감축, 출범정원보다 4천41명이 줄어들게 된다.
김태환 의원은 "합리적인 구조조정은 권장해야 하지만 재정적자를 막기 위해 억지로 짜맞춰 숫자만 줄여나간다면 전문성결여로 업무효율이 떨어지는 것이 당연하고 국가 주요물자 수송업무와 승객운송에 큰 차질을 빗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공사가 되면서 수익성과 사업성에 치중하다보니 국민의 교통편익이 크게 감소되고, 특히 서민들에 대한 교통공익성을 크게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며, "공공성을 침해하지 않고도 공사의 재정을 건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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