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부터 복수노조가 허용된 이후 신규로 설립신고를 한 노조의 10개 중 8개는 상급단체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신규노조의 절반가까이가 택시와 버스 사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총 377개 노조가 설립 신고를 했고 신규 노조의 86.2%(325개)가 상급단체를 선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노조가 상급단체에 가입하지 않는 양상은 복수노조 도입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고용노동부는 분석했다.
반면 상급단체에 가입한 52개 노조는 민주노총 소속 20개, 한국노총 소속 32개였다. 신규 노조 중 74.0%(278개)는 기존에 양대노총 산하 노조가 있는 곳에서 설립 신고를 했고 이 중 기존 사업장 노조가 민주노총 소속인 새 노조가 101개, 한국노총 소속 노조는 137개였다.
업종은 택시·버스 사업장이 48.8%(184개)로 절반에 가까웠고 규모는 300명 미만 사업장이 71.1%(268개)로 다수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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