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화물협회, 올 정기총회 20일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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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화물협회, 올 정기총회 20일로 확정
  • 윤영근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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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 선거 앞두고 후보간 '靜中動'

【부산】부산화물협회 차기 이사장을 뽑는 올해 정기총회 개최일이 오는 20일로 확정된 가운데 차기 이사장 선거 분위기가 이례적으로 정중동 상태를 보이고 있다.
부산화물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황철호)는 협회 선거관리규정에 근거해 제22대 이사장 선출을 위한 입후보자 등록기간을 주요 내용으로 한 임원 선출 일정을 확정·공고했다고 최근 밝혔다.
선거일정에 따르면, 입후보자 등록은 지난해 12월28일부터 오는 8일까지 12일간으로 했으며 입후보자를 대상으로 8일 기호를 추첨한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관위 차원에서 선거관리규정 중 ‘공탁금’을 ‘등록금’으로, 등록된 이사장 입후보자 1인 일 경우 찬·반 투표를 실시토록 한 것을 회원 전체가 동의하는 경우 박수로도 추대할 수 있도록 일부 규정을 합리적으로 개정하기로 했다.
선거관리규정 개정안은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효력을 발생한다.
한편 화물협회 차기 이사장 선거에 한 때 일부 대표자들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됐으나 총회 일정이 다가올수록 단일후보 추대론이 급부상하면서 이례적인 소강 국면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정부의 비현실적인 화물운송사업법 개정 움직임에 따른 위기 의식에다 연합회 등의 금권선거 여파로 땅에 떨어진 화물업계의 이미지 쇄신이 필요하다는데 회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후보군 중 특정 인물의 출마설이 나돌고 있지만 조직이나 분위기면 등에서 현 이사장을 단일 후보로 추대하려는 대세론을 잠재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제22대 이사장은 단일후보로 추대되거나 경선이 이뤄지더라도 극히 ‘제한된 경선’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종전 이사장 선거전은 치열한 경합으로 인해 선거관리위원 선출은 물론 선거일정 확정 등을 놓고도 출마자 또는 출마자 진영간 첨예한 신경전을 벌였는데 반해 이번에는 순조롭게 일사천리로 진행돼 차기 이사장 선출에 따른 후유증은 최소화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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