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터널 모니터링 시스템이 안전점검 실적을 높여 지하철이 운행되는 터널의 안전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김기춘)는 지난해 10월부터 지하철 터널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한 후 올해 상반기 점검 실적이 1163건으로 과거 육안점검때의 674건보다 73%가 올랐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전에는 지하철 운행 종료 후 담당직원이 터널 내로 직접 들어가 점검했지만 새 시스템 도입으로 전동차 외부에 특수 고성능카메라와 소음ㆍ진동계를 부착해 열차 운행 중에도 실시간으로 터널 상태를 감시하고 점검할 수 있게 된데 따른 것이다.<사진>
공사 관계자는 “터미널 점검을 위한 디젤 모터카 사용 횟수가 줄어 지하 공기질이 향상되고 터널 내 일반조명의 절전이 가능해져 연간 1억4000만원의 전력 요금이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터널 모니터링시스템을 특허 등록함에 따라 기술자문을 통한 수익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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