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일운수, 노사 대타협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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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일운수, 노사 대타협 선언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0.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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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일운수가 지난 13일 회의실에서 노사평화 대타협 선언식을 개최했다.
국일운수합자회사는 1969년에 설립된 택시회사로, 110여명의 근로자들이 운전하고 있는 택시회사다. 국일운수 노동조합은 지난해 서울·경기지역 환승할인 시행, 인천시내버스의 준공영제 실시, LPG 가격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사의 경영난을  정상화 시키기 위해 임금인상을 양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회사는 상시적 인력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채용하고 있는 수습기사와 계약진 근로자의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근로자들의 고용불안이 야기되자 만 60세 이상 정년자들의 고용을 우선 승계하기로 노동조합과 약속 했다.
선언식에서 신명범 대표이사는 "근로자가 배고프고 화나는 일이 있다면 고객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고, 고객에게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다면 회사의 수익이 좋아질 수 없다"며 "회사와 근로자가 가족과 같은 관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을 하면서 큰 이익을 남기기보다는 기업과 근로자 모두 일한 만큼 대가를 받고, 기업과 근로자 모두 배부르게 잘 살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제 신념”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노총 인천본부 박병만 의장은 "인천지역에서 택시업계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노사평화 선언식이 참 뜻 깊다고 생각한다"며 국일운수의 노사평화 선언식을 축하하고 "앞으로 국일운수의 모범이 많은 택시사업장에 전파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선언식에는 한국노총 인천본부 박병만 의장과 인천경총 이종광 상임부회장, 인천시 차재선 고용정책과장, 경인지방노동청 최광휘 근로개선지도1과장, 인천지노위 김현철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으며, 국일운수에서는 신명범 대표이사와 최영두 노조위원장, 신용승 전무이사, 이영길 상무와 노사 간부들이 참석했다.
임중식기자 imjs4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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