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총파업 등 쟁의 행위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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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총파업 등 쟁의 행위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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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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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청 노·사가 내년 철도공사 전환을 앞두고 진행중인 특별단체교섭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철도노조가 쟁의행위를 결의, 철도공사 전환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철도노조는 지난 11∼13일 전체 조합원 2만1096명 중 1만9천506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한 노동쟁의 찬반투표에서 찬성률 70.64%(1만3779명)로 가결, 총파업을 포함한 쟁의행위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난 14일 광화문에서 조합원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특단협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지난 수년간 정부의 일방적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공공철도 건설을 위한 한길로 달려온 철도노동자가 어려운 결단을 하게 됐다"며, "파국을 맞기 위해서 철도청이 책임감을 갖고 특단협에 임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철도노조의 이번 쟁의행위 결의로, 향후 진행될 특단협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양측간 실무교섭이 진행중이지만 핵심사안에 대한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 데다 오는 18일 오후 열릴 예정인 제5차 본교섭 이전에 중앙쟁의대책위원회와 확대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일정을 결정키로 했기 때문이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일단 쟁의행위 결의에도 불굴하고 현재 실무협의는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지만 철도청이 지금처럼 무책임과 무소신으로 협상에 임한다면 총파업을 피할 길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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