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대공원 코끼리전기열차 3대 상용운행
무선충전방식으로 운행되는 전기열차가 세계 최초로 상용운행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지난해 3월 첫선을 보인 서울대공원 무선충전전기차(OLEV, Open Leading Electric Vehicle & System)인 ‘코끼리전기열차’ 3대가 시범운행을 마치고 19일부터 상용운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대공원 코끼리열차노선에는 기존의 열차 7대와 코끼리열차 3대가 운행되며 코끼리전기열차의 승차인원은 97명으로 시속 20∼40㎞로 공원 종합안내소와 동물원 정문, 서울랜드를 잇는 순환노선 2.2㎞를 달리게 된다.
코끼리전기열차는 도로 하부 5㎝ 밑에 특수 전기선을 매설해 자기장을 발생시킨후 발생된 자기력을 차량이 무선으로 공급받아 이를 전기로 변환,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친환경전기차다.
무선충전전기차는 전력 공급을 위한 별도의 레일이나 전력선, 충전소가 없어도 운행할 수 있어 차세대 전기차로 주목받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아직 상용화된 적이 없다.
시 친환경교통과 관계자는 "그동안 연구소에만 머물던 우수 녹색기술인 무선충전전기자동차를 세계최초로 상용운행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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