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KTX는 적설량이 7∼14㎝일 경우 운행속도를 시속 300㎞ 이상에서 시속 230㎞로 감속하고 14∼21㎝면 시속 170㎞, 21㎝ 이상이면 시속 130㎞ 이하로 낮춰 운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열차가 다니지 않는 시간대에 눈이 7㎝ 이상 쌓이면 2시간 간격으로 제설열차를 운행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철도청은 이밖에 내년 2월까지 고속철도 운행선로와 경부·호남선 등 주요 간선에 궤도검측차와 레일탐상차를 운행, 선로 불량 및 훼손 여부를 사전 점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국 1657개 철도 건널목에 접속도로 결빙 제거용 염화칼슘 4924포대와 모래주머니 1만747개를 비치, 강설시에도 열차운행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이창호 철도청 시설계획과장은 "겨울철에는 갑작스런 폭설 등으로 각종 사고 발생 확률이 높아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선로안전관리대책을 따로 마련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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