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잦은 전세버스업체 특별점검
상태바
사고 잦은 전세버스업체 특별점검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1.0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57곳 9월30일까지… 노후차량도 안전도 확인...

대형 교통사고를 일으켰거나 사고를 자주 발생시킨 전세버스 업체와 차령 9년 이상의 노후 전세버스에 대한 특별 점검이 실시된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관광용 전세버스에 의한 심각한 교통사고가 빈발함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9월30일까지 문제의 소지가 있는 전세버스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올들어 지난 3월 25일 경남 양산에서 발생한 전세버스 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29명이 크고작은 부상을 입었는가 하면, 4월 24일에는 경북 성주에서 전세버스 사고로 사망 1, 중상 4명이 발생한 바 있다.
또 6월 5일에는 경남 남해에서도 전세버스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전세버스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중대사고를 일으킨 5개 업체, 사고 다발 업체 52개 등 전세버스 업체 총 57개를 대상으로 한 점검은 지방자치단체와 교통안전공단이 해당 업체를 방문해 부적격 운전자 채용 여부, 운전자 교육ㆍ운행관리 실태 등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노후ㆍ사고 차량에 대해서는 교통안전공단 자동차 검사소를 방문하도록 해 브레이크와 조향장치 등을 정밀 검사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법령을 위반한 운수업체에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위험 요인이 발견된 자동차에 대해서는 부적합 판정과 함께 점검 명령을 내린다.

국토부는 아울러 버스 운수종사자 자격제 도입, 부적격 기사 고용 업체에 벌금 부과, 모든 사업용 차량의 승객에게 안전띠 착용 권고 의무화 등의 조치를 통해 전세버스에 의한 대형 사고를 예방하는 한편 국민 불안을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사고 잦은 곳의 문제점을 바로잡고, 국도의 도로표지를 정비하는 등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시설물 개선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