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 교통신기술 4호 지정...
노측(路側) 개방형 가드레일' 제작기술이 교통신기술로 지정됐다.
국토해양부는 가드레일판을 중심 지지대 안과 밖에 두 줄로 설치하고 철 소재의 원통형 충격흡수대와 레일보강판을 장착한 도로변 개방형 가드레일을 교통신기술 제4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중앙선이 아닌 도로 마지막 차선 쪽에 설치되는 이 가드레일은 쓰리에스에서 지난 2000년 개발을 시작해 2009년 완성한 국내 최초의 기술로 기존의 W형 가드레일보다 강도가 향상돼 충돌시 충격을 흡수ㆍ완화하고 차량 탑승자의 시야를 좀 더 넓게 확보해 준다.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강이홍 연구원은 "개방형 가드레일이라 코너 구간 앞쪽의 상황을 예측할 수 있어 사고 예방 효과가 있고, 눈이 올 때 효과적인 제설이 가능하다"면서 "또한 보강 지주가 강화돼 충격을 가할 때 가드레일이 떨어져나갈 확률이 훨씬 낮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강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에 신기술로 지정된 가드레일을 쓰면 지난해 7월 가드레일이 힘없이 떨어져 나가 참사로 이어진 인천대교 연결도로의 공항버스 추락과 같은 사고를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이번 신기술을 국도와 고속도로의 사고 다발 구간에 적용, 차량 탑승자의 안전성을 높이고 교통사고에 따른 비용을 줄여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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