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매달 22일 자전거버스의 날로 지정,운영
그룹형자전거출근제 자전거버스 노선, 아차산에 이어 한강로코스 추가운영
그룹으로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서울자전거버스’(Seoul Bike Bus)의 날이 매달 22일로 지정돼 운영되고 이달부터 운영노선도 1개가 추가돼 2개로 늘어나는 등 이 제도 시행이 본격화된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는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자전거버스 활성화 방안을 밝혔다.
자전거버스는 출근노선을 정한 뒤 일부 자전거가 최초지점에서 출발한 후 시간대별로 지정된 정류장에서 추가 합류해 시내에 위치한 직장까지 그룹지어 출근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거승로, 지난달 8일 아침 아차산-시청구간에서 시범운영됐다.<사진>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먼저 시가 매달 22일을 서울자전거버스의 날로 지정한 것은 자전거버스를 타고 달리는 모습을 연상하게 하는 숫자때문으로 이를 통해 시민들이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새로 추가된 운영노선은 대방역∼노들섬∼시청구간 총 9.5㎞의 한강로 코스로, 대방역에서 오전 7시30분에 출발해 →동작경찰서(07:35)→노들섬(07:45)→삼각지(07:55)→시청(08:15)으로 이어지며 출발에서 도착까지 약 45분이 소요된다.
이 코스는 무더운 여름철에 한강대교 자전거도로를 따라 출근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으며, 반포나 여의도 방면에서 한강 자전거도로를 따라 자전거를 타고 오던 시민도 한강대교 중간 지점의 '노들섬 정류소'에서 합류할 수 있어 기존 운영노선인 아차산코스보다 더 많은 곳에서 참여가 가능하다.
기존 아차산 코스(12.44㎞) 운영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아차산역(07:20)→군자교(07:30)→도시철도공사(07:35)→답십리역(07:45)→동대문구청(07:50)→시청(08:20)으로 이어지며 소요시간은 약 1시간정도다.
시 보행자전거과 관계자는 “자전거 출퇴근이 용이한 노선을 추가 발굴하고 지난달부터 서울 자전거종합홈페이지(bike.seoul.go.kr)를 통해 자전거 출퇴근에 대한 시민 불편과 개선사항을 상시 접수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