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지역, 교통안전수준은?
상태바
내가 사는 지역, 교통안전수준은?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1.0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로교통공단, ‘10년 교통안전지수 산출결과' 발표
전국 228개 기초단체 교통안전수준 100점 만점에 평균 74.9점
충북 증평군 급 상승, 전북 장수군 큰 폭 하락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교통안전지수가 2009년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주상용)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별 교통안전수준을 나타내는 2010년 교통안전지수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다르면 2010년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의 평균 교통안전지수는 100점 만점에 74.9점으로 전년대비 3.5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교통안전지수가 상승한 것은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 중앙부처차원의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 대책’ 추진 및 지방자치단체의 관심과 노력으로 중상이상의 사고발생 건수 및 사망자수가 전년대비 각각 6.6%(7,025건)와 5.7%(333명)가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국에서 교통안전지수가 90점 이상인 기초자치단체는 충남 계룡시, 충북 증평군, 강원 태백시, 경기 광명시로 교통안전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50점 이하인 지역은 전북 장수군, 부산 강서구, 대구 중구 등으로 조사됐다.

또 전국 75개 시 그룹 중에서 90점 이상은 충남 계룡시, 강원 태백시, 경기 광명시 등이며 60점 이하인 지역은 경북 경주시로 나타났으며, 84개 군 그룹 중에서는 90점 이상 지역으로 충북 증평군 1개 지역으로 분석됐다.

충남 계룡시의 경우, 요인별 안전도 수준은 발생요인 99.9%, 희생요인 99.6%, 도로환경요인 97.1%수준 등으로 모든 요인에서 안전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문별로는 보행자사고, 이륜차사고, 신호위반사고 등 9개 항목에서 안전도가 목표값 대비 100%수준에 접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북 장수군의 경우, 교통사고 발생요인은 61.4%, 도로환경요인은 85.2%수준이었으나, 희생요인은 목표치대비 0%수준에 그쳐 교통안전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어린이사고, 화물차사고, 과속사고, 뒷좌석안전띠착용률, 타지역운전자사고 등 5개 항목에서 안전도가 목표 값 대비 50%이하 수준이다.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7개 특별‧광역시 지역 평균은 78.8점, 9개 도지역 평균은 71.9점이며 교통안전수준 상위지역은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인 반면, 하위지역은 경상북도, 충청남도 등으로 조사됐다.

광역자치단체의 교통안전지수 상위 지역의 경우는 발생요인 90%이상, 희생요인 70%이상, 도로환경요인 50~60%수준 등으로 도로환경요인이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부문별로는 자전거사고, 노인사고, 최근 3년간 발생건수 증감률 등에서 안전도가 목표 값 대비 50이하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편, 2009년 대비 분석결과, 안전지수가 상승한 지자체는 176개, 하락한 지자체는 51개로 나타났다.

안전지수 상승 지자체인 충북 증평군은 전년도의 57.3점에서 91.3점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증평군의 시민단체와 연계한 사고감소를 위한 세부실천계획 수립 및 활동의 결과로 전년대비 사망자가 11명에서 1명으로 감소하는 등 큰 폭으로 교통사고가 감소했다.

그러나 전북 장수군은 2009년 대비 사망자가 5명에서 20명으로 증가하는 등 큰 폭으로 교통사고가 증가해 교통안전지수가 77.7점에서 45.1점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도로교통공단은 이번에 발표되는 지자체 교통안전지수는 정부의 지자체 평가에 반영되고 교통안전지수 하위 지자체에 대해서는 총리실 주관 부처 합동으로 교통안전점검 및 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